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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 보름칼럼

단순 기록보단 좀 더 양질의, 정리된 글을 쓰고자 시작하는 보름칼럼<br/> 부담없이 매 보름 하나의 주제를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br/> 가수 윤종신님이 월간 윤종신을 통해 꾸준히 음악을 내시는 것과 같이 보름칼럼을 적어보자!

보름칼럼 규칙

  1. 매일을 기록하는 성장일지보다 좀더 깊은 내용의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자.
  2. 너무 욕심부리지말고 하나의 주제(키워드)에 집중한다.
  3. 2주에 한 번 다듬어진 칼럼 형태의 글을 작성한다.
  4. 마감은 매주 일요일을 기준으로 한다.

📃 글또 8기

개발자들이 모여 함께 글을 쓰고 피드백하는 커뮤니티인 글또(글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에서 활동하게 되어 보름칼럼의 규칙은 글또의 규칙을 따르기로 한다.<br/> 2주마다 글을 작성하는 규칙은 동일하며, 그 마감 날짜는 아래와 같다. 마감 날짜를 체크하며 매번 글 작성에 대해 인지하도록 하자!<br/>

🚂 들어가기에 앞서...

보름칼럼의 첫 주제로 어떤 글을 작성해야하나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루하루 배운 내용을 적는 성장일지와 차이점을 두고 싶었기에, 더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글또를 운영하시는 데이터 분석가 출신 성윤님께서 첫 글을 다짐글로 작성하신 분들이 끝까지 활동을 완주한 경우가 많았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해서 이번 첫 글은 글또 OT 후기 그리고 글또에 대한 다짐글로 시작해보려합니다.

👋 글또 OT

HI, 글또

1~2주마다 칼럼 형태의 글을 작성하려던 중 글또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글또의 모집 알림이 왔고, 고민도 없이 글또에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여 이렇게 OT에도 참여하였습니다. 글또의 OT는 온라인으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방대하고 좋은 내용들을 많이 다뤄주셔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중 인상깊었던 내용 2가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글또를 운영하는 이유

나는 왜 사는가?<br/> 나는 왜 일하는가?<br/> 나는 어떤 사람인가?<br/> => 나는 살면서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성윤님께서 글또를 운영하시는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신 부분의 일부 내용입니다. 사실 우리는 대부분 위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한 번쯤은 던져본 적이 있을겁니다. 그리고 말 그대로 우리는 질문을 던져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지 않습니다. 실행하지 않습니다. 혼자 방 안에서, 때로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위의 주제로 대화를 하고 돈, 살아남기, 존버 등의 대답으로 마무리 지으며 이런 대화라도 나눈 것에 대해 만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생각에 꼬리를 물고 물어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되고 싶어 질문에 대한 제 나름의 간단한 답을 기록해보았습니다.

  • 나는 왜 사는가?
    • 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찾아가기 위해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살아갑니다.
    • 메타(전 페이스북)에서 개발자로 근무하셨던 천인우님의 책 브레이킹 루틴의 내용입니다. 해당 글을 읽고 꽤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 나는 왜 일하는가?
    • 즐겁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행복들 중 좋아하는 일을 통해 얻는 행복이 큰 사람이기에 일을 합니다.
    • 더 풍족하게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당장 먹고살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왕 한 번 사는 인생, 조금 더 풍족하게 살고 싶어 일을 합니다.
  • 나는 어떤 사람인가?
    • 매일매일 꾸준히 할 줄 아는 사람
    • 인생을 즐기려는 사람
    • 신념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
  • 나는 살면서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 '얼마나'를 정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제가 살아가는 사회에 선한 영향을 주는 위치까지 가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그 정도의 영향을 끼치는 사람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 습관 형성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항상 발전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할 때, 습관처럼 해라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성향은 다릅니다. 이에 대해 각자 습관을 만드는 것, 즉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있는지를 확인해봐라. 그리고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만의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진행하면 된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습니다. 성윤님께서 본인을 알기 위해 꾸준히 성격 유형 검사를 하신다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변화에 대해 알아차릴 수 있고 메타인지를 기를 수 있다는 생각에 저 습관은 배워야겠다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

Big-5

성윤님께서 추천해주셔서 해본 Big-5 성격 검사 결과입니다.<br/> 조금은 끼워맞추는 감도 있지만, MBTI인 ENTJ에서 나오는 결과와 유사해서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항목 중 성실성 항목이 높을수록 무언가를 꾸준히, 성실하게 하는 것에 스트레스가 덜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번에 몰아쳐서 하는 것보단 계획을 세우고 매일 꾸준히 조금씩 하는 건 자신있는 파워 J라 성실함이 높게 나온 것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간단한 성격검사였지만, 다시 한번 저라는 사람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이런 검사를 통해 저라는 사람에 대해 돌아보고 그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좋은 습관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다짐글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글또를 참여하게 된 여러 이유들 중 하나의 이유를 꼽으라고 한다면 자신있게 조영호님의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책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소설부터 자기개발서까지 여러 책을 읽으면서 이 책 정말 좋다.하는 책들은 많았지만, 나도 이렇게 글 써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건 이 책이 처음이었습니다. 객체지향이라는 낯설고 어려운 개념을 쉽고 몰입할 수 있게 다루신 점이 감탄스러웠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이 개념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시면 이렇게 글을 쓸 수가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만큼은 어렵겠지만, 누군가 제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이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또 활동을 시작해보려 합니다.<br/> 나아가 목표로 했던 보름칼럼(약 2주마다 작성하기로 마음먹은 쉽고 간단한 기술 칼럼) 작성 습관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간단한 다짐글인데도 몇 번을 수정해보고 고쳐봤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기록하는 글은 자연스럽고 자신있게 써지는데, 이렇게 누군가에게 설명하듯 작성하는건 느낌이 또 다른 것 같습니다. 글을 꾸준히 써가면서 기술적인 성장뿐 아니라, 제 의도와 생각을 쉽고 매력있게 작성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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