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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den { do: smite }

23년 7월

🚪 월간회고 v1.0

  • 너무나 빠르게 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뒤돌아보고자 작성하는 한달 단위의 회고
  • 다른 카테고리들보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천천히 정리해나아가는 걸로! 최대한 러프하게 생각나는 핵심들을 적어보도록 하자!

한여름의 더위

7월이 끝난지 일주일이나 지나서 지난 회고를 적는다. 장마가 껴있어서 그런지 7월은 조금은 시원(?)했던 기억이 없잖아 있다면(정확히는 비에 대한 기억이 더 강하다면), 8월은 정말 이제 일주일짼데 쨍쨍한 더위만이 생각나다. 덥다 덥다 하면 더 더울 것 같아서 말하고 싶지 않은데, 어떤 날은 정말 너무 심하게 덥다. 푹 익는다 못해 녹는 기분이다. 🫠 그럼에도 여름만이 주는 묘한 시원함, 청량감이 있어서 매일매일 기분이 좋다.

수료후 한달

진짜 이 말도 별로 안쓰고 싶은데, 어찌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흘러가는지... 코드스쿼드 과정을 수료했다고 6월 회고를 적은 게 얼마전 같은데 벌써 1개월이 지나있다. 과연 나는 내가 결심한대로 열심히 잘 살았나? 돌이켜보면 정말 열심히 살았다. 매일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거의 대부분의 날들이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열심히만 하는 게 비효율적인 건 아닐지 마음 한켠이 웅크러들 때가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최고 장점이라고 여기는 꾸준함이라는 덕목이 빛을 발하지는 못할까 두렵기도 하다. 그치만 알고 있다. 인생을 짧게 보면 운이 따라줘서, 정말 우연히 잘 살아가게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결국 열심히 본인의 길을 나아가는 사람이 끝에는 원하는 목표에 다를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개발 공부와 꾸준히 살아가는 이 습관, 행위가 나와 내 주위 사람을 불행하게 하지 않는한, 지금 하고 있는대로 잘 나아가면 된다.

함수형 프로그래밍

개발 공부를 하고 나에게 처음 즐거운 충격을 줬던 개념이자 패러다임은 객체지향이었다. 사실 그 전에는 코드를 작성해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걸로 현실에서 뭘 만들 수 있는데?같은 다소 시니컬한 느낌..? 그러다 객체지향을 알게 되고, 정말 우스갯소리로 간단한 현실의 모든 것을 코드로 구현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살아있는 생물마저도 상태와 행동으로 표현이 가능하고 그 사이에서 메시지를 통해 맞물려 돌아갈 수 있게 하니 말이다.(마인크래프트를 안해봤지만, 마인크래프트같은 게임에서 내가 이것저것 만들 수 있는 기분이 이런걸까 싶기도 하다.)<br/>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그동안 붕떠있는 느낌으로만 알고 있던 함수형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스터디를 시작했다. 솔직히 객체지향만큼 나에게 충격적인(?) 패러다임은 아닌 것 같다.(아직 많이 모르지만)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객체지향과 대척점에 있는 패러다임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더 흥미를 갖지 못했다. 그런데 함수형을 쓰다보니 어떤 면에서는 객체지향과 굉장히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제 근본적으로는 좀 다르지만, 함수형에서도 클로저를 이용해서 어떤 상태나 메서드를 기억해서 사용하는 방법이 결국엔 비슷한 느낌..? 다만 객체지향에서는 상속과 같은 방식으로 상태와 메서드를 재사용하는 반면, 함수형에서는 클로저나 인자로 받아서 사용하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생각해보니 인자로 받는 것도 결국엔 객체지향의 의존성 주입과 닮아있네..?) 아직 온전히 함수형으로 코드를 짜는 게 쉽지는 않지만 천천히 그 재미를 알아가며 적용해보려고 한다.

바닐라 JS의 흥미

코드스쿼드 마스터즈 과정을 수료하고 나를 한 번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은 마음에 듣기 시작한 JS 강의가 있다. 파리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지내고 계시는 은재님의 강의다. 처음부터 JS를 어느정도 알고 리액트도 다뤄본 사람에게 추천한다고 소개해주셨는데, 그만큼 지금의 내가 얻을 수 있는 게 정말 많은 강의였다. 지금도 듣고 있지만, 어느정도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JS 그리고 나아가 개발의 세계를 더 확장해주고 계신 느낌..? 은재님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렇게 멋진 개발자가 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실제로 은재님이 어떤 분인지는 모르지만 개발자로서 뭔가 너무 멋있어보였다.)

다짐

이제 정말 본격적으로 취업 시장이라는 경쟁 속으로 뛰어드려고 한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처음 고1 3월 모의고사를 볼 때, 전국에서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두근거렸는데 지금도 그런 마음으로 나아가봐야겠다. 취업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개발자로서 취업하는 건 처음이니까..!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나아가보자. 나는 내가 원하는 기업의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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