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8월
🚪 월간회고 v1.0
- 너무나 빠르게 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뒤돌아보고자 작성하는 한달 단위의 회고
- 다른 카테고리들보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천천히 정리해나아가는 걸로! 최대한 러프하게 생각나는 핵심들을 적어보도록 하자!
원티드 인턴십
원티드 인턴십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4주동안의 개발 세션 과정과 2주동안의 커리어 세션 과정으로 나누어지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지금 이 글을 적는 시점에는 이미 조금 진행을 마친 상태인데, 개발 세션 과정에 너무너무너무 만족하고 있다. 리액트에 대한 기본기를 매주 미션으로 익히고 팀원들과 함께 다시 한번 협업하며 코드를 작성하니 더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같은 기획과 내용이 주어져도 이렇게 다르게 코드를 짠다는 게 참 신기하다.ㅋㅋㅋ)
함수형 코딩
스터디로 진행 중인 쏙쏙 함수형 코딩
책을 거의 다 읽었다. 여전히 객체지향을 처음 접했을 때만큼의 임팩트는 없지만, 막연하고 추상적이었던 함수형 코딩에 대해서 조금은 실용적으로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아무래도 이런 코딩 패러다임을 배울 때, 내가 자주 쓰는 스택인 리액트를 생각 안해볼 수가 없는데, 리액트는 어떤 패러다임에 가까운건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다양한 훅이 등장하면서 사실상 이제 거의 함수 컴포넌트로 코드를 작성하지만, 리액트에서도 함수형 컴포넌트가 아닌 함수 컴포넌트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 함수형이라기보단 함수로 작성된 컴포넌트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자료구조 라이브러리 프로젝트
스택, 큐와 같은 좀더 원시적인(?) 자료구조 형태를 라이브러리로 배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무래도 은재님의 인강 영향이 컸는데, 매번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젝트만 하다가 라이브러리 코드를 작성하고 npm에 배포까지 해본 게 정말 재미있었다. 아직은 수정할 것도 많고 보완할 것도 많지만, 사용 타겟이 일반 유저가 아닌 개발자라는 점에서 더 신선했고 재미있는 것 같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일반 유저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뿐 아니라 개발자에게 제공되는 백오피스를 개발하는 팀에서 일해봐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짐
나에게 개발의 시작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것
이었다. 나중에 내가 만들 서비스를 좀더 쉽게 만들고 알리는 방법은 개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내가 많은 기획과 생각들이 있더라도 정작 내가 이걸 만들어낼 힘이 없다면, 메인 포지션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개발을 시작했다. 지금은 서비스의 관점뿐 아니라 엔지니어의 관점에서도 개발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이 생겼다. 어떻게 하면 좀더 알아보기 좋은 코드를 쓸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적은 input으로 많은 output을 뽑아낼 수 있을지 등을 고민하게 되었다. 단순하게 말하면 개발 자체를 잘하고 싶어진 것이다. 이번 8월은 코드스쿼드 개인 대화 시간에 마스터인 크롱께서 하신 말씀을 새기고 실행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어떻게 하면 좀더 개발을 잘할 수 있냐는 나의 질문에, 개발을 잘하는 사람들은 그냥 개발을 오래, 많이 한다. 그냥 정말 개발을 많이 해봐라. 그러면 잘하게 될 것이다.
라고 우문현답을 주셨다. 물론 더 고민하고 생각해서 효율적으로 나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일단 개발을 하는 절대적인 시간을 늘리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한 달도 잘 보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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