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9월
🚪 월간회고 v1.0
- 너무나 빠르게 가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뒤돌아보고자 작성하는 한달 단위의 회고
- 다른 카테고리들보다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천천히 정리해나아가는 걸로! 최대한 러프하게 생각나는 핵심들을 적어보도록 하자!
원티드 인턴십 마무리
길다고 생각했던 한달이 빠르게 지나, 인턴십이 마무리되었다.(개발 세션은 마무리되고 커리어 세션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ㅎㅎ) 솔직히 기대했던 것보다 너어무 내용이 좋아서 주변 동료들에게도 추천했을 정도였다. 아무래도 멘토 역할을 맡아주신 연욱님의 역할이 가장 컸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해주는 느낌의 개발 세션이 아니라, 언어 자체의 가치관과 라이브러리의 기원(?) 등의 근본적인 부분에 집중한 세션을 구성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동일한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동료와 함께 서로 회의를 통해 best practice로 재구현하는 과정은 이전에는 해본 적 없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읽고 보는 게 쉽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누군가에겐 내 코드도 이런 느낌일 거라 생각하니, 더더더 알아보기 좋은 코드를 작성하는 것에 욕심이 생겼다. 나도 언젠간 반드시 내가 가진 지식과 생각들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꼭!!!
포텐데이 프로젝트
포텐데이는 2~3만원의 비용만 지불하면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모여 10일 간 해커톤을 진행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실 그동안 같은 개발 직군과의 협업은 여러번 해봤지만 기획자, 디자이너와 협업을 해본 경험이 없었다. 또, 실제로 사람들이 유용하게 써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포텐데이에 지원했다. 다행히(?) 기획자, 디자이너, 백엔드 모두 좋은 분들이었고 추석 연휴 직전까지 정말 몰입해서 개발을 할 수 있있다. 나는 개발자로서의 성장도 정말 좋지만, 우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이 갖는 개발자가 되고 싶기에 기획부터 디자인 회의에 전부 참여했다. 프로젝트 아이디어부터 기획, 디자인 프로토타입까지 열심히 참여하고 주어진 약 5일 정도동안 정말 열심히 개발했다.(기획과 디자인 또한 병렬적으로 같이 가느라 코드에 많은 신경은 쓰지 못했지만... 리팩토링하면 되니까!) 그리고 이렇게 개발하면서 내 스스로에게 확인하고 싶은 것도 있었다. 나는 정말 스타트업의 환경을 원하고 있는걸까? 어느정도 문화가 잘 자리잡은 대기업에 가고 싶으면서 쉽지 않을 것 같으니까 도피하는 건 아닐까?
에 대한 의문이었다. 포텐데이 덕분에 정말 명쾌하게 해결되었는데, 결론은 나는 대기업, 스타트업을 떠나서 열심히 빠르게 치고 달리는 곳에 속하고 싶다는 것
이다. 대기업에서도 어떤 팀은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하느라 바쁘게 살아갈 수도 있고, 어떤 스타트업은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더 빠르고 애자일하게 실패를 거듭하고 확인하면서 달릴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가고 싶다.
Next.js
지금 내가 하는 게 맞을까?
생각했던 Next를 배우기 시작했다. 사실 아직도 React 자체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게 많은데, 이렇게 Next를 배우는 게 맞나 싶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동료인 나니가 해준 말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나니 같은 경우는 가고 싶은 회사의 기술 스택에 Next가 있어서 일단 배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눈여겨보았던 회사들의 기술 스택을 열심히 서치했고 절대적이진 않지만 지금 배워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시작했다. 또, React랑 완전 별개의 기술이 아니라 좀더 자유분방한 React를 잡아주는 기술이라 Next를 공부하면 React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것 같아서 시작하기로 했다. 프레임워크가 주는 여러가지 정해진 것들이 어색하긴 하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고민을 거듭해서 만들어낸 여러 개발자 경험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지면서도 이런 프레임워크를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가올 10월에 대한 다짐
이제 슬슬 쌀쌀해지는 가을... 10월이 왔다.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내가 가진 것들을 가지고 진짜 지원을 시작해보려 한다. 그러면서 계속 이력서를 수정하고 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리팩토링하고... 나아가볼 생각이다. 너무 급하지도 말고 너무 지치지도말고 매일 꾸준히 노력하면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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